원룸에도 공기청정기가 필요할까? 나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본다.
나의 경우 신축에 새로 입주를 했기 때문에 초반에 집에서 새집 냄새가 꽤 심하게 났음. 물론 공기청정기가 새집증후군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미세먼지라도 잡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가성비 공기청정기의 가격대가 얼마 되지 않길래 구입을 하게 되었다.
여러 제품 중에서 선택을 하게된 제품은 삼성 블루스카이 3000
같은 3000 이어도 모델명이 다르니 모델명도 같이 확인을 하자. 이 제품은 AX34A5310WWD 이다.
이 제품은 선택한 이유는.... 별거 없다. 원룸, 1.5룸에 둘말한 가성비 제품 중에서 빅스마일데이 때 유의미하게 할인을 해줬던 제품이 이놈이었기 때문임. (사실 샤오미 미에어가 끌렸지만 아쉽게도 할인을 하지 않고 있었다. )
그래도 가성비 제품군 중에서도 이 제품이 만족스러운 가격대비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삼성 블루스카이 3000 요약 정리
사용 면적 34m2 (10평)
H13 헤파 필터, 숯 탈취 필터
PM10 센서
가스 센서
소비전력 30W
자동 조절 기능 있음
취침 모드 기능 있음
IOT 기능 없음
대충 스펙은 이렇게 정리가 가능하겠다.
가성비 제품인 만큼 있을 건 다 있고, 없어도 되는 건 없다.
가격대는 13-14만 원대
윗면에 인터페이스가 있는데 터치식으로 심플하게 되어 있는 편
나무 모양 표시가 공기청정도 이다. 미세먼지 수준에 따라 파란색-초록색-주황색-빨간색 순으로 변한다고 한다.
필터를 교체할 시기가 되면 필터 교체 알림도 뜬다고 함.
옆면에는 센서가 달려있다. 제품의 오른쪽에 있으니 배치에 주의! 센서 부분을 벽에 맞닿게 하거나 구석진 곳에 놓아버리면 센서 인식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 장단점
그러면 왜 이 제품을 골랐는지 요점을 정리해봄.
- 10평형 사용면적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 부분. 사실 다른 스펙들은 부가기능에 가깝고, 메인 스펙은 사용면적 하나로 가늠할 수 있다. 수치가 높을수록 먼지를 잘 걸러준다고 보면 된다.
나의 경우 10평의 1.5룸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면적이 10평인 제품을 골랐음. 만약 조금 더 넉넉한 사용면적을 원한다면 모델명 AX40A5310WWD 이 11-12평형으로 약간 늘어난 사용면적을 제공하고 있으니 고려해보자. 실면적보다는 약간 더 높은 스펙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숯 탈취 필터
사실 일반적으로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다만 나는 새집 냄새를 조금이라도 없애줬으면 하는 제품을 고르다 보니, 포름알데히드를 걸러줄 수 있는 숯 필터가 있는 이 제품이 마음에 들었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제품을 사고 한 달이 지나니 새집 냄새가 그냥 없어져버렸다. )
H13필터 를 사용하는지 여부도 체크해볼 사항 중 하나. 다만 꼭 H13등급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제 기능을 내는데 문제는 없다고 한다.
- PM10 센서와 자동 모드 기능
실시간으로 공기청정도를 표시해주고 자동으로 세기를 조절해주는 모드가 있는 제품이 편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 제품은 PM10 센서만 탑재되어 있어 더 작은 미세먼지인 PM2.5 와 PM1.0 을 걸러내지는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다.
감지를 할 수 있는 미세먼지가 PM10 인 것일 뿐이고, 더 작은 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지는 필터의 성능에 달려있기 때문에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물론 이 제품은 대부분의 작은 미세먼지도 걸러낼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가능함.)
이 제품과 가격대가 비슷한 다른 제품의 경우, PM2.5 센서나 PM1.0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었는데 가성비 제품이라면 굳이 센서의 민감도를 높이지 않고 가격 절감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음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
- IOT 기능 없음
솔직히 없어도 되는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구글 홈을 사용하는 중인 나에게는 음성 인식으로 제품을 켜고 끌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했음. 하다못해 리모컨이라도 있었다면 IR 리모컨 허브로 연결할 수 있었을 텐데... 구글 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없어도 되는 기능이기는 하다.
- 애매한 취침 모드?
취침 모드와 미풍의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 한 것 같다. 그리고 집이 너무 더러운 게 아니라면 자동으로 해두면 웬만하면 미풍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취침 모드를 거의 쓸 일이 없게 된다. 미풍이라도 소리가 어느 정도 들리는 편.
나의 경우 거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방에 두고 사용을 할 사람들은 소음 문제도 고려는 해봐야 할 듯. 소리가 크지는 않아서 본인이 예민하지 않다면 크게 문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함.
총평: 원룸에 두고 쓰기에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제품
다만 공기정청기 자체가 원룸에 꼭 필요한가? 는 따져보고 구입을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생각보다 공간 차지를 꽤 하는 편이니 공간도 잘 따져보자.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에서 산 쓰레기통 후기/리뷰 (비추천 이유) (0) | 2022.06.24 |
---|---|
삼성카드 taptap O(탭탭오) 2달만에 해지를 고민하고 있는 이유 - 후기/리뷰 (0) | 2022.06.19 |
샤오미 로봇청소기 드리미 D9 후기/리뷰 - 장점 단점 정리 (0) | 2022.06.17 |
이제잠 라텍스 원형 목베개 후기/리뷰 (0) | 2022.06.15 |
필우드가구 모모 인조가죽 2인용 소파 후기/리뷰 (0) | 2022.06.13 |
댓글